행사 안내
행사 개요

연합전공 동아시아비교인문학

연번
U-01
구분
학부 과정
1 more property

전공소개

1. 키워드

동아시아
비교인문학
현장교육
문화교류
동아시아의 미래
동아시아 문학
동아시아 역사
동아시아 문화
국가관계

2. 개요

연합전공 동아시아비교인문학은 '동아시아'라는 공간 내의 여러 행위자들이 어떠한 관계를 형성해 왔는지를 인문학의 관점에서 고찰하는 전공입니다. 주로 역사, 문학, 문화, 철학 등의 분야에서 동아시아 공간을 살펴보고, 이를 바탕으로 확인되는 동아시아 내 보편성과 특수성을 탐구합니다. 이를 통해 동아시아 지역 및 이에 속한 각국에 대한 이해를 높이며, '비교인문학'이라는 방법론을 습득할 수 있습니다.
오늘날 동아시아 지역은 국제정치적 영향력이 커지고 문화, 예술 교류도 활발해졌지만 뿌리깊은 역사갈등과 영토분쟁, 냉전의 유산 등으로 다양한 갈등요소가 공존합니다. 동아시아비교인문학은 일국의 관점과 이해관계에서 벗어나 폭넓은 시각과 소양을 함양하여 우리 사회의 인식과 학문적 역량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인문대학의 역사학부, 국어국문학과, 중어중문학과, 종교학과, 아시아언어문명학부, 자연과학대학의 과학학과, 사범대학의 역사교육과 및 자유전공학부가 참여학과로 있으며 이외에도 철학과, 고고미술사학과, 미학과, 사회학과, 인류학과, 정치외교학부, 경제학부 등 여러 학과의 다양한 과목을 전공선택으로 이수할 수 있습니다. 동아시아비교인문학의 교과목과 관련하여 업데이트 되는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3. 세부 전공 및 대표 연구 분야

동아시아비교인문학은 특정 국가나 학문분야의 경계를 나누기보다는 포괄적이고 통합적인 시각을 함양하려는 전공의 취지에 따라 학부과정에서 세부분야를 공식적으로 구분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학생의 학문적 관심사나 졸업 후 계획에 따라 크게 학술분야(인문계열 대학원 진학), 역사문화 콘텐츠 전문가, 외교·무역·국제기구 분야, 정부행정·공공기관·대기업 분야, 교양지식 심화를 위한 학습방향을 나눠볼 수 있습니다.
인문·사회계열에서 공부하는 모든 학생들은 동아시아비교인문학을 통해 학습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주전공이 국어국문이나 한국사라면, 우리나라의 언어, 문학, 역사 등을 동아시아라는 더 큰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즉 ‘우리나라’라는 이름으로 자국의 한 관점에 매몰되지 않고 비교인문학의 관점을 통해 한국을 보다 객관적이고 상대적인 시점으로 바라보면서 보편성과 특수성을 균형 있게 고찰하는 방법론을 습득할 수 있습니다. 이는 다른 나라를 공부하는 경우에도 동일하게 적용되며, 인문·사회계열 외의 전공에서도 동아시아비교인문학 전공과정에서 습득한 방법론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4. 전공 공부를 위해 필요한 역량 및 적합한 학생 유형

동아시아비교인문학 전공진입에는 고등학교 과정에서 익힌 역사, 문학, 사회 분야의 기초적 역량이면 충분합니다. 동아시아지역 언어의 독해 능력이 있다면 다양한 원자료를 직접 탐구하고 이해의 폭을 넓히는데 큰 도움이 되겠지만, 이는 반드시 갖추어야 할 필수조건은 아닙니다.
언어, 역사, 정치 등에 대한 지적 능력보다 더 중요한 것은 동아시아 지역에 대한 관심과 사유하는 습관입니다. 여러 현상을 비판적으로 고찰하는 문제의식과 더불어, 자신과 상반된 견해도 존중하고 수용할 수 있는 포용적 태도가 필요합니다. 짧은 영상과 즉각적인 자극에 익숙해진 습관을 벗고 생각의 깊이와 외연을 확장하고자 하는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5. 전공에 대한 흔한 오해(Myths)와 사실

선입견 1 동아시아비교인문학 연합전공을 이수하려면 중국어, 일본어를 잘 해야 한다?
진실 1 (Click!)
선입견 2 동아시아비교인문학 연합전공에 진입하면 해외 현장교육을 갈 수 있다?
진실 2 (Click!)

교과과정 관련

1. 졸업요건

이수학점: 39학점 이상
전공필수 6학점
전공선택 33학점 이상

2. 전공 교과 이수체계도

3. 탐색을 위한 권장 교과목

구분
교과목 번호
교과목명
교과목 소개  (추천사유, 무엇을 배우는지, 난이도 등)
전공필수
M3563.000100
동아시아 비교문학론
비교문학적 접근을 통해 동아시아라는 공간에 대한 인문학적 사유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시작점이 되는 과목으로, 전공 진입생은 물론 아직 전공에 진입하지 않은 학생들에게도 추천합니다. 한중일 세 언어권의 근대문학 텍스트를 주요 대상으로 하여 동아시아를 채운 생각의 역사를 비교조망하는 과정에서 인문학적 가치에 대해 새롭게 생각할 수 있게 해줍니다. 번역된 텍스트를 읽기 때문에 일본어, 중국어가 필수는 아닙니다. 논문을 읽고 발제하는 능력을 키웁니다.
전공선택
M3563.000200
동아시아에서의 한국어와 한국문화
문화의 위상에 따라 언어의 위상이 재편되기도 하는 오늘날 한국어와 한국문화가 선호되고 널리 수용되는 양상을 다양한 문화 영역별로 나누어 살펴보고, 이를 더욱 확대, 발전시킬 가능성을 고민해봅니다. 언어는 단순 정보전달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회적, 문화적, 심미적 의미를 전달하고 특정 사회의 정체성을 구축하는 매체인 만큼, 다른 문화와의 소통체계로서 한국어와 한국문화의 정체성을 다각도로 조명하기 때문에 한국과 주변국 사이의 관계성에 관심있는 학생들에게 추천합니다.
전공선택
M3563.000400
번역과 동아시아의 근대
동아시아에서 서구의 사상과 학문을 본격적으로 수용하던 19~20세기 동아시아 각국에서 번역된 텍스트에 대한 고찰을 통해 동아시아의 전통적인 사상적 자원이 근대화와 맺는 연관성을 살펴봅니다. 수업에서는 이미 번역된 텍스트, 또는 교수님이 수업을 위해 번역해주신 텍스트를 기초자료로 활용합니다. 미리 제공되는 기초자료를 충분히 읽어야 하고, 수업 시간에는 발표와 토론이 활발히 이루어집니다.
전공선택
M3563.000500
동아시아 비교인문학 특강
동아시아 지역의 역사인식에 초점을 맞추어 분쟁과 희생, 역사와 기억, 영토와 경계 등의 주제를 다룸으로써 동아시아 역사 갈등 해결에 요구되는 성숙한 시각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동아시아 각국이 역사를 기억하고 교육하는 방식을 비교 검토하고, 북한의 역사와 현실도 주의 깊게 다룹니다. 매년 외부 전문가 초청 강연도 이루어지고 있어서 다양한 시각을 접할 수 있습니다. 연합전공 동아시아비교인문학이 지향하는 바를 전반적으로 조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초기에 수강하기를 권장합니다.
전공선택
M3563.000600
과학기술과 동아시아 근대사
근대 초기(16~18세기)부터 동아시아 지역이 세계 과학기술의 선도적 센터로 발돋움하게 된 20세기까지를 대상으로 하여 동아시아 국가들의 과학기술이 근대화된 과정 및 그 문화적 효과를 살펴봅니다. 사회문화적으로 서로 연결된 전통과 역사를 지닌 동아시아 국가들에서 과학기술이 정치, 군사, 문화, 이념과 함께 도입되는 과정의 유사점과 차이점을 상호작용적 관점에서 살펴봅니다. 과학기술사적 지식은 고등학교 과정을 이수한 정도의 수준이면 충분합니다.
전공선택
M3563.000700
동아시아 비교사
일국사의 시각을 넘어 동아시아를 하나의 단위로 하는 비교사를 배웁니다. 주로 17~19세기의 근세, 즉 중국 명·청대, 한국의 조선 후기, 일본의 도쿠가와 시대를 다룹니다. 각국의 역사현상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한 지역에서 나타난 역사현상의 ‘기능적 등가물’을 다른 지역에서 찾아보고, 각 지역의 역사적 맥락에서 각각의 현상을 평가할 수 있는지 생각해봅니다. 이로서 현대 동아시아가 직면한 문제를 풀어나가기 위한 동아시아의 보편적 요소를 파악하여 비교사적 관점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전공선택
M3563.000800
동아시아의 대중예술과 문화교류
동아시아 대중예술은 서양 문화 발전에 커다란 기여를 하였으며 동아시아 삼국간의 문화교류를 통하여 더욱 확대, 발전되어 왔습니다. 동아시아 대중예술의 문화사적 의의와 문화교류의 양상을 고찰함으로써 동아시아 문화와 예술의 특수성과 보편성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오늘날 세계 문화와 예술 분야에서 동아시아 삼국의 대중예술이 차지하는 위상과 의의를 구체적으로 살펴봅니다. 전공과 관련된 핵심내용을 대중예술이라는 친숙한 소재로 접할 수 있게 해준다는 점에서 전공 탐색차원에서 수강하기 좋은 과목입니다.

기타 정보

1. 탐색을 위한 추천도서

도서명
저자 및 역자
출판사
출판연도
동아시아 비교문학: 근대성의 서사, 담론, 정동
서영채
소명출판
2025
위험한 일본책
박훈
어크로스
2023
병자호란, 홍타이지의 전쟁
구범진
까치
2019
동아시아사를 보는 눈
유용태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2017
만들어진 고대: 근대국민 국가의 동아시아 이야기
이성시 지음; 박경희 옮김
삼인
2001

졸업생 진로

1. 졸업 후 주요 진로

동아시아비교인문학은 독립적인 대학원 과정을 두고 있지 않으나, 졸업생들은 본 전공의 이수과정을 통해 쌓은 학문적 역량을 바탕으로 관련 분야(국사, 중어중문, 아시아언어문명 등)는 물론 데이터 사이언스, 기술경영, 법학과 같이 다양한 영역의 대학원에 진학하는 사례가 가장 많습니다. 이 외에도 정부 및 공공기관, 국제기구 및 NGO, 기업의 지역전문가 및 마케팅 분야 등으로 진출할 수 있습니다.

2. 졸업생 인터뷰(졸업생 한마디)

저는 학부 4년 동안 최대한 다양한 학문 분야를 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동아시아비교인문학은 그런 점에서 장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중국어나 일본어 중 하나를 따로 공부하는 것도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리포트 하나를 쓰더라도 최선을 다해서, 여러 번 퇴고하면서 쓰겠다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대학생활을 하면서 어떤 능력을 기르고 싶은지를 생각해봤으면 좋겠습니다.
동아시아에 대해서 배운다고 해서 당장 해외영업에서 쓸 수 있는 지식을 배우는 건 아니지만, 다양한 현장학습 기회, 지적욕구를 충족시켜주는 수준 높은 문헌자료, 흥미로운 타과 인정 과목.. 엄청 재밌었어요. 후회 안 합니다.
한중일을 아울러서 배우는 수업을 들을 수 있는 기회는 사실상 동아시아비교인문학이 유일하다고 생각합니다. 수업을 해주시는 교수님들이 이 분야에 대한 최고 권위자들이시기 때문에 앞으로 학계 진출을 고민하는 분들에게는 여러가지 분야를 접할 기회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다른 진로를 선택하는 분들에게도 "비교"의 관점에서 동아시아를 배우는 것은 졸업 후에도 유용합니다.
전공과목의 수강인원이 적은 편이기 때문에 교수님께서 수강생들을 대부분 기억해주시고 수업 외적으로도 교수님과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가 많습니다. 물론 부담스러운 분들은 그런 행사에 참여하지 않으셔도 절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타 단과대학 전공인 저로서는 교수님들이 전공생 한 명 한 명에게 관심을 가져 주시고, 꼭 대학원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이 아니어도 진로 고민도 함께 해주시고 따스한 말씀을 해주시는 것이 대학 생활에서 큰 힘이 되었습니다.
저는 졸업 후 동아시아비교인문학과는 크게 관계없는 진로를 선택했음에도 오히려 이 전공이 저에게 큰 도움이 된다고 느낄 기회가 여러 차례 있었습니다. 다른 전공들에 비해 다루는 분야도 낯설고, 이름도 긴 전공이라 선뜻 선택하는 것이 두려울 수 있지만, 동아시아비교인문학 전공이 졸업 후에 의외로(!) 굉장한 메리트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주전공이 사회대이지만 동아시아비교인문학 연합전공 진입 후 현장학습, 인턴쉽 등 인문대 학생에게 제공되는 여러가지 프로그램 참여기회가 생긴 것도 좋았습니다.

홈페이지 및 연락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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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대학(14동) 51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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