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과 전공 소개
해시태그
기술경영 | 혁신 | 경제 |
정책 | 지속가능한 발전 |
A. 개요
다전공 융합 인재를 만들어가는 서울대학교 기술경영경제정책 대학원과정
21세기는 유형 자원이 아닌 지식과 전략이 경쟁력의 핵심이 되는 시대이다. 기술을 둘러싼 급속한 변화는 산업, 기업, 국가의 생존과 성장을 좌우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기술의 흐름을 정확히 읽고 전략적으로 해석하는 역량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서울대학교 협동과정 기술경영경제정책전공은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여, 기술과 경영·경제·정책의 융합적 접근을 통해 혁신을 이끌 수 있는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자 한다. 본 전공은 학제 간 통합 교육과 실증적 연구를 바탕으로, 기업과 산업, 나아가 사회 전반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 전략적 사고를 갖춘 두뇌집단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
B. 전공 소개 및 세부전공
서울대학교 협동과정 기술경영경제정책전공은 기술이 사회와 경제, 산업, 정책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통합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전략적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술 그 자체에 대한 이해를 넘어, 기술이 시장과 제도, 정책 환경 속에서 어떻게 작동하고 상호작용하는지를 깊이 있게 탐구하며, 이를 통해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이론적·실천적 역량을 기른다.
본 전공은 기술혁신과 기술경영, 산업 및 혁신경제, 기술정책과 제도 분석, 디지털 전환과 신기술 대응, 글로벌 기술 경쟁 및 공급망 전략 등 다양한 주제를 포괄한다. 학생들은 기술의 개발과 확산, R&D 전략, 산업 구조 변화, 과학기술 정책, 지식재산권 제도, 그리고 인공지능·빅데이터·바이오 등 신기술의 사회경제적 파급 효과에 대해 학제 간 관점에서 학습하고 연구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기술과 경영, 경제, 정책을 통합적으로 이해하고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며, 복합적인 사회 문제 해결과 지속가능한 미래 전략 수립에 기여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전문성을 함양하게 된다. 본 전공은 이러한 융합형 접근을 통해, 공공부문과 민간부문, 학계와 산업계 전반에서 요구되는 고급 인재를 양성하고자 한다.
아울러 본 전공은 학생들이 자신의 관심과 진로에 따라 전공 과정을 설계할 수 있도록 열려 있으며, 공학, 경영학, 경제학, 행정학 중에서 각자의 연구 주제에 부합하는 학위 과정을 선택할 수 있도록 유연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C. 참여 전공, 참여 교수진 등 정보
본 전공은 공학과 사회과학을 아우르는 폭넓은 교수진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운영된다. 이 전공에는 경제학, 경영학, 행정학 등 사회과학 분야만 아니라, 산업공학, 머신러닝, 데이터 사이언스 등 공학적 전문성을 지닌 교수진도 함께 참여하고 있다.
이러한 구성은 기술과 경영, 정책을 통합적으로 바라보는 교육과 연구를 가능하게 하며, 이론적 깊이와 실증적 분석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학문적 기반을 제공한다. 특히 기술 혁신과 디지털 전환, R&D 전략, 인공지능 기술의 사회적 파급효과처럼 복합적이고 다차원적인 주제에 대해, 교수진의 전문성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며 학생들에게 다각적인 시각과 분석 도구를 제공한다. 이처럼 본 전공의 교수진은 분야 간 경계를 넘는 폭넓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융합적 사고와 실천 역량을 갖춘 미래지향적 인재 양성에 기여하고 있다.
주임교수(연구분야)
•
구윤모 교수(에너지·환경 정책, 기후변화 정책, 경제적 가치평가 및 타당성 분석 등)
전임교수(연구분야)
•
강진아 교수(기술·혁신 관리, 기술 전략, 조직 학습 및 지식 이전 등)
•
김연배 교수(기술혁신과 정책·전략·제도·문화·사회적 책임 등)
•
이정동 교수(산업·기업 동학, 생산성·효율성 분석, 진화경제학 등)
•
이정혜 교수(프라이버시 보호 머신러닝, 연합학습, 그래프 머신러닝 등)
•
이종수 교수(기술정책 정량평가, 산업정책 이론, 경쟁시장 성과분석 등)
•
허은녕 교수(자원경제학, 에너지경제학, 기술경제학 등)
•
황준석 교수(네트워크 경제학, 네트워크 성과·효율성, 차세대 인터넷 등)
•
Jorn Altmann 교수(플랫폼 서비스, IT 서비스 경제학, 시스템·네트워크 관리 등)
•
Sira Maliphol 교수(혁신 개발, 기술역량 구축, 혁신 시스템 등)
D. 연구 하이라이트
<EV 운전 패턴을 반영한 V2G 참여 확률 기반 ES-CEP 모델 분석 : 구윤모 교수 연구실>
한국은 전력 및 교통 부문의 온실가스 배출 비중이 높은 국가로,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확대와 전기차 보급을 핵심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신재생에너지의 변동성과 전기차 충전 수요의 시간 집중은 전력망 운영의 불안정성을 야기할 수 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전기차를 양방향 에너지 저장장치로 활용하는 V2G(Vehicle-to-Grid)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선택실험법을 확용하여 실제 EV운전 패턴을 반영한 시간대별 V2G 참여 확률을 도출하고, 이를 ES-CEP 모델에 적용하였으며, EV 운전자의 참여 의향을 고려한 ES-CEP 구축을 통해 비용 절감, 에너지 믹스 변화, 전력 거래 효율 향상, 최대 순부하 저감 효과를 정량적으로 분석하였다.
본 연구는 V2G 기술이 재생에너지 기반 전력망에서 수행할 수 있는 기능과 경제적 효과를 분석하고, EV 운전자의 참여 의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정량적으로 평가하였다. 연구 결과, V2G 참여를 유도하는 주요 속성을 식별할 수 있었으며, 제한된 참여만으로도 에너지 저장장치(ES) 용량 축소, 전력망 비용 절감, 화석연료 발전 의존도 감소에 기여할 수 있음이 확인되었다. 이를 통해 V2G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보상 설계와 정책적 방향에 대한 실질적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Lee, W., Woo, J., Kim, Y. Koo, Y. (2024). Vehicle-to-grid as a competitive alternative to energy storage in a renewable-dominant power system: An integrated approach considering both electric vehicle drivers' willingness and effectiveness. Energy, 310, 133194.
<텍스트 마이닝과 지식그래프를 활용한 기술기회발굴 프레임워크 개발 : 이정혜 교수 연구실>
본 연구는 인공지능, 바이오 헬스케어, 첨단 모빌리티 등 급변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기술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신기술 기반 기업(New Technology-based Firm, NTBF)과 투자사의 생태계를 반영하여 기술 기회를 효과적으로 식별할 수 있는 기술 기회 지수(TOI) 평가 모델을 제안하였다. 기존의 기술 문헌 및 특허 중심 평가 방식이 NTBF와 투자 흐름을 반영하지 못하는 한계를 지닌 데 반해, 본 연구는 실제 시장에서 기술 변화의 선봉에 있는 행위자들의 관계와 활동을 정량적으로 반영함으로써 정책 및 투자 관점에서의 기술 의사결정을 보다 현실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다
연구를 통해 구축된 TOD-KG 기반 자동화 프레임워크는 지속적으로 등장하는 새로운 기술과 NTBF를 지식그래프에 반영하고, 이를 기반으로 정교하고 확장 가능한 TOI 산출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이로써 핵심 기술, 유망 NTBF, 주요 투자자 간의 구조적 연결성을 바탕으로 기술 생태계 내 전략적 지점을 식별할 수 있게 되었다.
제안된 기술 기회 지수는 정부, 창업가, 투자사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에게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며, 창업 생태계 조성, 전략적 투자, 산업 육성 정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의사결정 지원 도구로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MyoungHoon Lee, Suhyeon Kim, Hangyeol Kim, Junghye Lee, “Technology opportunity discovery using deep learning-based text mining and a knowledge graph”, Technological Forecasting and Social Change, 180, 121718, July 2022, https://doi.org/10.1016/j.techfore.2022.121718.
E. 교육과정
경제학, 경영학, 공학, 행정학 등 본인이 취득하고자 하는 전공학위에 맞추어 교과목을 이수하게 된다. 교과목은 기술경영경제정책과정에서 개설·제공하는 교과목과 경제학부, 경영학과, 행정대학원 및 공과대학에서 개설·제공하는 교과목이 있다. 전체교과목은 공통필수, 필수소양, 선택소양, 심화모듈로 구분되며, 이수해야 할 교과목은 학위의 종류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다. 개설학과별 주요 교과목은 아래와 같다.
F. 졸업 후 진로
본 전공 졸업생들은 졸업 후 진학이나 공공기관뿐 아니라, 기업과 연구소 등에서 실질적인 커리어를 쌓으며 활약하고 있다.
2024년 기준 석사 졸업생 621명 중 약 70%가 진학(28%) 정부기관(24%), 기업(18%) 등 사회 각 분야의 핵심 경로로 진출했으며, 특히 대기업, 전략 컨설팅, 정책기관 등 전공의 융합적 역량을 잘 활용할 수 있는 곳으로 취업한 사례가 돋보인다.
박사 졸업생 331명 중에서는 국책 및 민간 연구소에 42%가 진출하였으며, 정부기관(24%)과 교육기관(13%)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실제로 많은 졸업생들이 대학교수, KIST, 삼성경제연구소, 공공기관, 그리고 글로벌 테크 기업 등에서 혁신 연구와 정책 설계에 참여하고 있다.
입학 희망 학생들을 위한 정보
G. 이런 학생에게 추천합니다!
•
기술을 넘어, 사회를 이해하고 싶은 학생
단순히 기술 자체에 머무르지 않고, 기술이 산업과 사회, 정책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넓은 관점에서 탐구하고 싶은 학생에게 적합합니다. 기술을 ‘도구’가 아닌 ‘전략’으로 바라보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한다.
•
공학과 사회과학의 접점을 탐구하고 싶은 학생
기술혁신, 경제성장, 정책 설계 등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있는 학생이라면, 전공 간 융합을 통해 자신의 역량을 폭넓게 확장할 수 있다. 이공계 출신이라면 사회적 시야를, 사회과학 배경이라면 기술적 사고를 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
급변하는 기술 트렌드 속에서 방향을 제시하고 싶은 학생
인공지능, 빅데이터, 바이오, 신에너지 등 신기술이 가져올 미래를 예측하고, 그 안에서 새로운 시장과 제도를 설계하고 싶은 학생에게 잘 맞는 전공이다. 변화에 반응하는 것이 아니라, 변화를 선도하고 싶은 학생에게 열려 있다.
•
연구와 정책, 산업의 접점을 찾고 싶은 학생
연구 결과가 실제 정책이나 산업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을지 고민해 본 적이 있다면, 이 전공은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학문적 탐구와 현실 문제 해결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다.
•
국가와 사회의 미래 전략에 기여하고 싶은 학생
단기적 성과보다 중장기적 시야로 사회적 변화와 공공 가치를 만들어가고 싶은 학생, 그리고 기술과 전략을 통해 국가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학생이라면 이 전공의 비전에 깊이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H. 선발 자격 및 기준 등 입학관련 정보
본 전공의 선발 자격 및 기준은 서울대학교 일반대학원의 모집 요강을 따르며 면접 및 구술고사, 서류심사 성적을 합산하여 총점순으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제출서류:
•
입학지원서
•
학사과정 전학년 성적증명서
•
공인영어성적표
•
국문·영문 자기소개서 및 수학계획서 각 1부
면접 및 구술고사:
•
일시 및 장소는 전공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기재
더 자세한 사항은 서울대학교 입학 본부 홈페이지 참고:
I. 권장 수강교과목(전공/교양), 추천도서 및 추천 활동
서울대학교 기술경영경제정책전공(TEMEP)은 공학, 경제학, 경영학, 행정학 등 다양한 학문이 융합된 대학원 과정으로, 기술 혁신과 경제·정책·경영적 판단이 만나는 지점에서 복합적인 문제 해결 역량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석사과정에서는 통계, 계량, 정책 분석, 산업조직 이론, 기술경제 등 정량적·논리적 사고를 바탕으로 한 교과목이 필수적으로 포함되어 있어, 학부 재학 중 이러한 기초를 미리 다져두는 것이 전공 적응에 큰 도움이 된다.
특히 일반통계학(예: ‘기초통계학’ 및 교양 ‘통계학’)이나 계량경제학(경제학부 ‘계량경제학’ 등)은 TEMEP 커리큘럼에 포함된 통계, 연구방법론, 계량적 정책 분석 과목을 이해하는 데 기본이 되는 과목이다. 또한 경영과학(산업공학과 또는 경영학과 개설)과 데이터사이언스 기초 과목(‘빅데이터 개론’, ‘데이터마이닝 개론’등)은 기술 기반 정책 및 시장 분석에 필요한 수리·계산 기반 사고력을 길러주는 핵심 교과이다.
아울러 기술경영경제정책의 주요 관심사 중 하나인 ‘기술과 제도’, ‘산업구조와 경쟁전략’, ‘공공정책의 효과 분석’ 등을 쉽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산업조직론, 정책학의 이해 등 사회과학 기반 과목을 수강하는 것도 권장된다. 이러한 기초 역량은 TEMEP의 다학제적 과목을 보다 빠르게 소화하고, 이후의 연구 및 실무 적용에서도 중요한 기반이 된다.
결국 TEMEP은 특정 학과의 지식을 넘어 기술과 사회를 동시에 이해하는 시야를 요구하는 만큼, 학부생 시절부터 위와 같은 정량적, 분석적 기반 교과를 접해보는 것이 전공 선택과 진로 설계에 매우 유의미한 준비가 될 것이다.